질병관리청이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해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드서클(Red Circle)이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며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은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취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체험형 프로그램 등 현장 캠페인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레드서클존(건강부스)을 지자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레드서클존에서 본인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습관 관련 애니메이션, 웹툰,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라디오 광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시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선제적인 예방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평소 국가건강검진 등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알고 꾸준히 관리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에 따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3040 세대는 흡연, 음주 등 타연령 대비 건강 위험요인이 많으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의 경우 규칙·지속적 치료와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젊은 3040 세대도 본인의 혈관 숫자를 알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초이스팜 김우진 기자
<저작권자 ⓒ 초이스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