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바이오,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지난 9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GBC를 계기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바이오의약품 최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였다. 이번 GBC는 참여 방법을 다양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메타버스,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병행하여 진행했다.
개회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기준에 뒤처지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여 우리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GBC의 개최를 축하했다.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은 기조 강연 첫 연사로 나서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은 대한민국과 글로벌 파트너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백신”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 기술 도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포럼에서는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규제기관의 노력을 뒤돌아보며 대응전략을 논의했고, 유전자재조합의약품포럼에서는 암의 발병과 진행에 대한 핵심 방어체계인 면역관문억제제의 개발현황과 미래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이번 GBC에 새롭게 마련된 바이오의약품 미래전략 포럼, 규제과학 포럼, 환자 중심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정책토론회 등에서는 바이오산업의 미래발전 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바이오의약품 미래전략 포럼에서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등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규제과학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과학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박인숙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이 “허가·심사에 적용되던 기존 규제과학 개념을 확장하고, 향후 산·학·연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규제과학 발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환자 중심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에서는 환자단체, 산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바이오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업체와 식약처 허가심사자 사이의 소통을 위한 ‘바이오 라운드 테이블’과 바이오의약품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다이나믹 바이오’도 개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GBC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가의 소통과 교류의 장(場)으로서 역할을 견고히 하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BC 강연 영상과 발표 자료는 강연자의 공개 여부 동의와 영상편집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누리집(gbc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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